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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로 샤인) 일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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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머스킷 한송이[유머/이슈] 베라딘 2024.10.29    

 

  • 해당 본문글 보고 끄적여봄 (나 올해 실제로 저 영상처럼 1송이당 2키로짜리 만들어서 판매중인거 전남 모 지역 하나로마트에서 봤다.)

 

1. 알솎이 안하면 익는 속도 늦어져 당도 관리 어중간 + 동영상에서 잘 나온것처럼 겉모양도 외면 받음 (균등한 당도, 모양 안됨)

 

2. 알솎이 덜하면 나무 몸살나서 수명 단축. 당해년도에 한송이 무게로 좀 더 받을수 있을수도 있겠지만 내년에 고사할 확률 높음

 

3. 다년간의 경험에 의해 가이드라인이 된 한가지당 1송이 + 해당 송이의 크기가 700~800그램 사이즈로 만들려면 이제는 보편화된편인 알솎이 노하우로 자르고 계속 손봐주면 비슷하게 되는편임. (2키로 3수 + 4키로 5수 상품이 특으로 분류되는 이유)

 

4. 하우스 재배 기준 8~9월 출하 가능 (기름 불떼서 온도 조절해서 상품 숙성 시킨것.) 

 

5. 노지하우스 재배 기준 9월말부터 10월 출하. 출하 시기 무시하고 추석전 특수 노리는 얌체들로 인해 당도가 어쩌니 개욕 먹는것. 10월에 정상 출하하는 사람들만 개피보는것. 10월에 먹으면 어지간히 망친 밭도 당도는 좋다.

6. 영상 마지막에 답이 있음. 알솎이 전문인력 인건비가 다른파트에 비해서 월등히 높음. 솎아야 하는 기간이 있는데 해당 기간 준수할려면 어쩔수 없이 인건비 부르는대로 주고 진행해야 함. 다른건 농민이 직접 몸갈아 넣어서 어케든 해내는데 해당 작업으로 인해 외노자 기준으로 16~18만원 주고 있다. (지역별 차이 있을수 있음) *천평 기준 하루에 끝낼려면 15명 작업인력으로 불러야함. 이마저도 인맥 없으면 잘하는 인력으로 구하고 싶어도 못구하는 경우 많다. 이 과정이 결국 포도 수확의 핵심이다.

 

7. 포도상자 비용이 1500원정도 한다. 기타 바닥 깔게 쿠션과 봉지 비용까지 합치면 일단 2키로 1박스 순수 부자재 비용이 2천원이다. 올해 마트에 상품 만원까지 내려왔더랬지. 1차로 농협(기타 공판장) 통해서 지역별 도매상에 넘기는 가격 포도 경매 사이트 가서 보면 5천원짜리 허다했다. *당일 경매 시세로 가격 정해짐. 품질 관리에 힘쓰는 동네라 그나마 한번씩 폭탄 맞기도 했지만 2키로 상품기준 7~8천원으로 출하완료했다. (지난 주말 올해 농사 끝냄) / 농약과 비료값, 하우스 및 노지 비닐, 개폐기 유지보수 비용 장난아니더라. 순수하게 들어가는 비용이 생각보다 훨 많더라.) / 마트에 상품 가격 보러 자주 가봤는데 예시로 상품 1만원 낙찰시 마트에는 2만원에 팜. 올해는 마진율 낮춰서 1만5천원까지. 택배 이용시 개인이 보낼경우 한묶음에 보낼수 있는 무게 기준 5천원 내더라. (4키로정도가 한묶음이었던거 같음. 그래서 개인은 택배 장사 안함. 손 많이 가서 못하는게 맞다고 해두자)  

 

8. 마트 상품 가격은 포도로 어떤식으로든 나름 유명한 경북에서 물량으로 밀고 있는 3대 지역덕에(?) 더 저렴하게 접할수 있는거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몇년전 이미지 조져놓고 관리 잘하자 으샤 하는거 같던데 여전히 얌체는 올해도 똑같더라. 밭떼기 사서 마구잡이 내보내는 상인들 올해도 꽤 봤다. 그나마 한곳은 겉 때깔이라도 곱던데, 죄송스러운 일반론이지만 다른 두곳은 상대적으로 그냥 아... 그렇더라. 

 

9. 올해 물량 많아져서 그런것도 있지만 추석전 매해 이미지 말아먹는 얌체덕인거 같다. 저온창고로 넣고 겨울 이후에 선별작업 해서 내놓는다고 정상시기 출하 포기한 사람들 많다고 청과에서 말해줌. 실제로 수확 안하고 지금 밭에 달려 있는건 저온창고에 넣을것들이라고 보면 됨. (지난주부터 창고 들어가더라) / 샤인이 다른 포도에 비해 작업손이 많이가더라. 처음 도입할때 샤인이 다른것에 비해 손 덜가고 수월하단 식으로 농민에게 전파 했는데 실제로 해보니 아니더라. 일본에서 포기한 이유가 있더라. (참고로 캠벨과 거봉도 키웠었다. 물론 장단점이 있다.)  

 

- 처가가 포도 농가라서 몇년간 틈틈히 일손 돕기 중. 반박시 너님이 포도 농가사람인것으로 해두자. (난 순꺽고 알솎고 수확 일손만 도와서 약치기나 기타에 대한건 언급 X) *올해 캠벨 및 거봉 포도는 여름 더위등으로 포도 색이 붉고 당도가 이상해져서 상품성 없다고 버려진게 많은편임. 진짜 마지막! 즙 짜는것도 한박스당 업체에 맡기면 만원정도 내야한다고 함. 즙 기계 운영하는곳 아니면 개인이 맡겨봤자 손해보는 구조라서 버릴수밖에 없음. 내년에 잘부탁하자 고객님들아. (속편하게 매해 10월에 상품 사드세요..)

사인머스킷 한송이[유머/이슈] 베라딘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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