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거부감없이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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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롯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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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예전에 기차가 다녔던 철로를 자전거길로 만든 곳입니다.
그리고 제 머리 위 자전거 도로 위에 마치 지붕처럼 놓여 있는 것들은 태양광 발전 시설입니다.
다른 곳에 복선 철로가 놓이면서 10년째 버려졌던 철길.
충남 아산의 옛 장항선 철길에는 3년 전 자전거 도로와 함께 2만 개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됐습니다.
지붕과 하수 처리 시설 위에 모두 2.7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루 약 4백 가구 정도가 쓸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합니다.
주민들과 갈등을 빚지 않는 방법 중 하나는 이렇게, 주민들과 부딪히지 않는 곳에 짓는 겁니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방법입니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공동전기료를 내지 않습니다.
태양광 판매 수익을 주민들에게 나눠주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관리비 부담이 줄어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반대의 목소리도 없지 않았지만 지금은 대다수 주민들이 태양광 발전소에 만족합니다.
논에 기둥을 세워 위쪽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만들고 아래에서는 평소와 같이 벼를 재배합니다.
태양광 시설 때문에 재배면적이 줄어 수확량도 20% 줄었습니다.
그러나 태양광을 설치한 농민은 만족하고 있습니다.
수확량은 줄었지만 소득은 더 늘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태양광과 풍력 발전 비율은 4.7%입니다.
이웃 중국과 일본도 10%를 넘었고 세계 평균은 10.3%입니다.
재생에너지 확대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면 수년 안에 우리는 큰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큽니다.
확실히 기존 토지나 시설물을 유지한채 설치하는 저런 방식은 나쁘지 않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