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수 1% 늘어난다고 한국 의료 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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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집단 휴진에 반대하는 한 신경과 교수가 "의사의 단체 사직과 휴직은 중증 환자들에게 사형선고와 다름없다"며 동료 의사들에게 호소했습니다.
대학병원 뇌전증 전문 교수들로 구성된 단체인 거점 뇌전증지원병원 협의체의 홍승봉 위원장은 오늘(16일) 동료 의사들에게 보내는 기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파업 불참을 알렸습니다.
"10년 후에 1509명의 의사가 사회에 더 나온다면 전체 의사 15만명의 1%에 해당한다.
"의사 수가 1% 늘어난다고 누가 죽거나 한국 의료가 망한다고 말할 수 있나"
"나의 사직, 휴직으로 환자가 죽는다면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정당화될 수 있을까"
"10년 후에 증가할 1%의 의사 수 때문에 지금 환자들이 죽게 내버려 둬도 된다는 말인가. 후배, 동료 의사들의 결정이지만 의사로서 국민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의사가 부족해서 환자가 죽는 것이지 의사가 너무 많다고 환자가 죽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
"10년 후에 활동할 의사 1509명이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재 수십만명 중증 환자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의사가 아니라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일"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97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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