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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밀에 대한 동정을 거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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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롯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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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동정해야 할 대상은 말이야,
엄동설한을 목전에 두고 내몰린
직원들이 맞아.

하지만 많은 이들이
이 회사가 생산했던 유제품들에 대해 또한
미련을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

해고 당한 직원들을 도울 방법은
없어. 누군가 고용 승계를
조건으로 인수하지 않는 한.

그리고 이건 양아치의 계획에 큰 차질을
주니 응하지 않을 거야.

시간이 지날 수록 해고 직원의
땀과 눈물은 말라가고
그들의 자취는 망각의 강물과
뒤섞여 사라질테지.

하지만 우리 기억 속엔
그들이 만들었던 맛과 포장에
대한 추억들이 여전히 자리하고 있겠지?

아주 가끔씩 생각나다 가뭇 영원 속으로
묻혀갈 즈음에
짜잔하고 나타날 거야. ㅎㅎ

고객님들의 계속되는 요청에
우리 그룹은 동사의 브랜드를
이어가기로 하고 어쩌고 저쩌고.

다들 열광하며 같은 값이면
푸르밀 제품을 먹겠다고 난리겠지?
라뗀 이게 불가능했지만
요즘은... 요원의 불길처럼
돈쭐내주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겠지.

이런 마케팅에 뭔 돈이 들겠어? ㅋ

생각해봐.
무쏘와 코란도에 대한 추억으로
우리 세금 부어
매번 쌍용을 살려줬지만 짱깨와 터번
배때지만 불려줬지.

김우중에 대한 환상과
탱크주의의 허상에 말려 진즉
폭파시켰어야 할 대우조선이
얼마나 가공할 괴물이 되었는지 잊었나.

망한 기업에 대한 1차 책임은
오너가 져야 마땅하지만
직원들은, 억울해도, 연대 책임을 져야 해.
바로 그 댓가가 해고다.

더 이상 이 악덕 기업이 만든
물건에 미련 갖지 말고
두번 다시 발 붙이지 못하게 해야
악질 오너들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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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미쿡남님의 댓글

  • 미쿡남
  • 아이피 218.♡.32.29
  • 작성일
동정할 필요도, 불매할 필요도 없음. 그냥 시장 원리에 따라 경쟁에서 지면 도태 되는 것이고, 아기면 잘 되는 것이고.. 무한 반복이지... 누군가 계속 권력을 쥐고 있으란 법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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